2025년 2월 24일 (월) 느므느므 추움. 롱패딩 입고 출근함. 봄은 언제 오나..
(12주 5일차)
첫 임신이라 12주까지는 최대한 조심해야 한다고 하고, 날씨가 춥기도 하고..
활동량을 줄이고 임신 핑계로 먹고싶은대로 먹었더니 임신 10주차에 6kg 찐거 실화임..?
임신초기 안정기는 임산부가 안정하라는 말이 아니라고 하더라......
늦게나마 심각성을 자각하고 매일 만보채우기와 집에서 유산소 홈트와 가벼운 아령운동으로 몸무게 방어 중..
출퇴근길에 지하철 1-2정거장 걷기,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이용하기도 실천하고 있다!
여느때와 같이 씩씩하고 당당하게 파워워킹으로 출근하는 길.
지하철 2정거장 정도 걸어서 출근하는데 지하철역에 거의 다 왔을때쯤 쎄~한 기분..
가방을 보니 뱃지는 온데간데 사라지고 분홍색 끈만 매달려있다


도움은 안되겠지만 나의 당황스럽고 슬픈마음을 어딘가에 호소하고 싶으니 남편에게 전달하고
다시 왔던길로 되돌아가면서 찾아봐야할까 했지만 지각할 것 같아서
그자리에서 우왕좌왕 잠시 하다가 일단은 출근이 우선이니 끈만 매달고 지하철역으로..
재발급은 어떻게 받는건지 또 보건소를 가야하나.. 시간 없는데 어쩌지 고민하며 역으로 가는길에 인터넷에 찾아보니
임신확인서 지참해서 지하철역 고객안전실 가면 받을 수 있다는 기쁜소식!!
물론 임신확인서를 들고 출근하지 않지만 사진 찍어둔게 있고, 뱃지 없는 분홍끈과 나의 진정성 있는 얼굴이면 바로 받을 수 있을거란 확신이 들었다. 부랴부랴 지하철역 고객안전실에 가서 뱃지가 사라진 텅 빈 분홍끈을 보여주며 말씀드리니 바로 꺼내주셨다. 감사합니다~~!!

서랍에서 꽤 오래 있었는지 조금 노랗게 변색되었지만 그래도 바로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임산부 뱃지를 달고 있으면 출퇴근 지옥철에서 배려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그날 하루는 마음이 훈훈하니 기분이 좋고 감사하다. 이 소중한 뱃지를 떨어뜨린 줄도 모르고 파워워킹하면서 출근했다니...
앞으로는 잃어버리지 말고 잘 챙겨야지~! 뱃지도~ 정신머리도~!
뱃지 분실하셨다면 보건소까지 가지말고 가까운 지하철역으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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